과거의 포크송에 적신 동땅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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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9-20 02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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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rean Pop, Ballad, nostalgic, Male, Acoustic Guit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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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트로]
[Verse 1]
회색빛 빌딩 숲, 숨 막히는 소음들
어깨를 스치는 눈빛, 버거웠던 날들
누군가 붙여준 무거운 이름표를 떼고
행선지 없는 기차에 몸을 실었어
[Chorus]
이름 없는 역에 내려, 처음 보는 하늘 아래
소금기 없는 바람이 내 머리를 흩날리네
여기선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
오랜만에 내가, 나인 것만 같아
[Verse 2]
초록색 파도 위로 뒹구는 햇살 한 줌
어두운 땅속이 아닌, 두 발로 땅을 딛고
메마른 내 마음에, 작은 들꽃이 피어나
억지로 웃지 않아도, 미소가 번져 나와
[Chorus]
이름 없는 역에 내려, 처음 보는 하늘 아래
소금기 없는 바람이 내 머리를 흩날리네
여기선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
오랜만에 내가, 나인 것만 같아
[Bridge]
노땅콩이어도 좋아, 두더지면 좀 어때
비버가 아니어도 괜찮아, 아무렴 어때
복잡했던 질문들이 바람 속에 흩어져
여기선 그냥 나일 뿐, 그걸로 충분해
[Chorus]
이름 없는 역에 내려, 처음 보는 하늘 아래
소금기 없는 바람이 내 머리를 흩날리네
여기선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
드디어 내가, 나인 것만 같아붉은 노을이 어깨를 감싸고
돌아갈 이유는 조용히 잊은 채
[Harmonica solo, slow fade out]